에어팟 4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후기

에어팟 4세대가 드디어 나왔어요. 오픈형 에어팟은 3세대가 21년 11월에 출시했으니 거의 3년 만이네요. 이걸 위해서 3세대가 고장 난 3달을 다른 가성비 무선 이어폰을 전전하면서 버텼어요. 가성비 무선 이어폰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에 링크된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QCY & 샤오미 _ 가성비 무선이어폰 비교 및 한달 사용기

사람마다 오픈형, 커널형 선호하는 타입이 다른데 저는 QCY랑 샤오미를 쓰면서 느꼈어요. 나는 무조건 오픈형이구나... 하고요.

 

 

단단히 준비한
에어팟 4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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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_ 269,000

이번 에어팟 4는 두 가지로 출시가 되었어요. 기본(199,000원)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269,000원)으로요. 저는 후자를 구매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커널형과는 맞지 않아서 프로라인에 노이즈 캔슬링이 있음에도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닌데 구매해서 사용하지 않을까 봐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에어팟 4에 노이즈 캔슬링이 된다길래 바로 예약해서 구매했어요. 16일에 받았으니 오늘까지 4일 정도 사용하고 남기는 후기네요:)

바로 아래에 에어팟 3세대 후기 링크도 걸어둘 테니 참고해 주세요.

에어팟 3세대 후기 _ 장단점 & 삐소리 안 나게 하는 법

애플답게 역시나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있고 쉽게 뜯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에어팟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_ 구성품

구성품은 에어팟 4, 사용설명서가 끝이에요. 애플이 아이폰 구성품에서도 제외했듯이 에어팟도 케이블을 안 주더라고요... 케이블 값 빼주던지...

박스를 개봉하고 본체를 꺼냈을 때 솔직히 놀랐어요. 너무 작아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전 세대 대비 부피가 10% 줄었다고 하는데 체감상 더 작은 느낌...? 케이스가 크고 가로로 긴 3세대를 사용하다가 4세대를 보니 장난감 같았어요.

그리고 눈에 띄는 건 유닛의 형태였어요. 착용하는 부분이 3세대에 비해 얄팍해졌어요. 3세대 후기를 보면 저는 그게 단점이었거든요. 유닛이 통통해서 웃거나 누우면 귓구멍이 좁아지면서 쉽게 빠지는 게 좀 불편했어요. 근데 이번 4세대는 착용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에어팟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_ 스피커, 무선 충전

그리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에만 있는 들어있는 세 가지 기능이 있어요. 첫 번째는 스피커입니다. 여러분은 에어팟을 잃어버렸을 때 나의 찾기를 이용해 본 적이 있나요?

저는 종종 사용했었는데요, 이게 소리가 굉장히 작아요. 유닛에서 소리가 나다 보니 충전케이스 채로 잃어버리면 거의 안 들리고 유닛만 잃어버렸다고 해도 조용한 공간이어야 찾을 수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충전 케이스에 스피커가 달려있으니 소리를 듣기가 쉬워졌어요. 충전선을 연결하면 ' 띵- ' 하고 충전하고 있다고 소리도 내줍니다ㅋㅋㅋㅋㅋㅋ

두 번째는 무선 충전입니다. 일반 무선 충전도 되고 애플워치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해요! 마침 집에 애플워치 충전기가 있어서 충전해 봤어요.

마지막으로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오픈형에 노이즈 캔슬링? 하고 살짝 의심했는데 웬걸, 커피 주문하고 에어팟 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에서 계시던 손님들의 대화소리가 안들리더라고요. 입모양을 보고 대화를 하고 계시단 걸 알았음... 노캔 처음 쓰는데 좀 놀랐어요. 그러면 커널형은 도대체 얼마나 안 들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픈형은 소리치듯이 말하면? 희미하게 들리는 정도였어요. 노캔이 삶의 질을 상승시키는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무 그리웠던 자동 연동과 눈물 나게 반가운 멀티 페어링... 아이패드, 아이폰 왔다 갔다 할 때 자동으로 척척 연결해 줘서 너무 편하고 행복해요... 이게 바로 소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