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M4 pro / 트랙패드 설정

저는 뭐든 구매하기 전에 많이 망설이고 고민하는 편이에요. 사기 전까지는 이게 정말 필요할 것 같고 이거 사서 아깝지 않게 써야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손에 넣고 나면 기쁨은 며칠 안 가고 다시 방치되거나 본래의 용도를 잊고(예를 들면 아이패드^^) 여가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신중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맥북도 몇 년을 살지 말지 고민하던 어느 24년 말, 갑자기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2013년형 맥북은 너무 오래되어서 제가 필요한 프로그램도 간신히 돌아가고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유튜브만 틀어두어서 팬 돌아가는 소리가 무슨 공장급으로 나거든요. 그리고 예전부터 영상 편집을 배우고 싶었는데 프리미어는 돌아가지도 않아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사유로... 새로운 맥북을 들이게 되었어요!

 

 

 

 

2024 맥북 프로 M4 pro

 

---

 

맥북 프로 언박싱

새로 구매할 맥북을 찾아보는데 운이 좋게도 12월에 M4칩을 탑재한 맥북이 새로 출시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가격을 딱 보고 더 고민이 됐어요...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2025년이 찾아오고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구매했어요.

2024 맥북 M4 pro 14인치 스페이스 블랙, 12코어 CPU / 16코어 GPU / 24GB 통합 메모리 /512GB SSD 저장 장치로 구입했어요.

 

이전에 쓰던 2013 맥북 프로는 중고로 구매해서 사용했던 터라 맥북 상자는 이번에 처음 뜯어봐요. 저랑 같이 구경해 봐요!

상자를 열면 가장 먼저 노트북이 보이고요, 그 아래에는 어댑터와 맥세이프 충전선이 들어있어요. 혹시 제가 저번에 리뷰한 맥세이프2 어댑터 리뷰 보셨나요? 그래서 충전기가 2개! 하고 좋아했는데 요즘 맥북에 어댑터는 맥세이프3더라고요?

맥세이프2 파워 어댑터 85W / 호환 모델

스페이스 블랙이라 선도 검은색으로 들어있더라고요. 그런데 어댑터는 왜 흰색일까요...?

확실히 어댑터 크기도 작고 선도 잘 끊어지지 않는 우븐이라 좋아요. 무엇보다 선이 검은색이라서 때가 타도 안 보이니 좋은 것 같아요. 이미 아이폰 충전선으로 흰색을 사용 중이라 얼마나 더러워지는지 알고 있거든요. 알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옛날 모델을 사용하다가 갓 나온 따끈한 모델을 보니 어색하고 신기한 게 많아요. 이 반듯한 쉐입도, 밑바닥에 적힌 맥북 각인도, 그리고 저 미끄럼 방지? 도요. 당연히 고무인 줄 알았는데 고무가 아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나를 제일 당황스럽게 만든 것은 바로 사라진 USB 포트... 당연히 있던 게 없어져서??? 이 상태로 검색해 보고 허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맥북이 괜히 액세서리가 많다고 하는 게 아니었구나를 몸소 실감했습니다.

맥북을 열자마자 바로 전원이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한국어 없고 영문으로만 된 키보드로 구입했어요. 한국 자판을 외우고 있는 것도 있지만 키스킨을 씌우고 사용할 거라 키스킨을 한글 자판이 있는 걸로 미리 구매해 뒀어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대했던 터치 ID. 아이폰6s 이후로 처음 써보는데 역시나 편하더라고요. 일일이 비밀번호 입력할 필요 없이 손가락만 가져다 대면되니까 '◡'

저는 이전 맥북에 모든 자료를 외장하드로 옮겨두어서 따로 마이그레이션은 하지 않고 기본 설정만 했어요. 새것처럼 쓰고 싶은 마음... 아시나요?

정말 신세계였던 상단바에 제어센터. 제건 너무 예전 모델이라 이런 게 없었거든요. 그리고 둥글둥글 귀여워진 파일 모양이 너무 귀엽더라고요ㅎㅎ

 

맥북 사고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설정

마지막으로 맥북을 처음 사용한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설정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바로 트랙패드 설정인데요, 다른 윈도우 기반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맥북으로 넘어왔다면 트랙패드에 터치가 안되어서 당황하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에는 마우스처럼 클릭으로 설정이 되어있거든요. 시스템 설정 - 트랙패드로 들어가서 탭하여 클릭하기를 꺼주면 터치로 사용가능하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