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전 없는 결제 : GLN, 트래블 월렛 가입 및 설정 _ 장단점
작년부터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어 해외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특히 숙소부터 자잘한 입장권, 이용권 등은 예전에 비해 더더욱 예약이 쉬워져서 한국에서부터 비용을 지불하고 가기도 하는데요. 그럴수록 현지 화폐를 사용하는 빈도도 줄어들고 있어요. 더해서 비자나 마스터가 붙은 신용카드, 체크카드로도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하니까요! 오히려 실물 화폐를 사용하면 잔돈이 발생하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죠? 그래서 오늘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말고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방법 두 가지를 들고 왔어요. 가입하고 설정하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 두었으니 사진을 보고 따라 해 보세요! 마지막에는 이 두 가지 결제 방법의 장단점도 간단하게 적어둘게요 :)
여러분이 준비하실 것은 연결할 계좌와 토스, 트래블 월렛 어플이에요. 트레블 월렛을 선택하신 분들은 실물 카드 배송까지 미리 받아두시고 이 포스팅을 본다면 아주 빠르게 가입과 설정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모두 준비가 되셨다면 아래로 스크롤해 주세요!
잔돈 걱정 없이 해외 여행하기
토스 GNL 가입 및 설정
GLN은 하나원큐와 토스 어플에 있는데요, 저는 평소에도 토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로 가입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어플을 실행시켜 주세요. 그리고 오른쪽 하단에 ' 전체 ' 를 눌러주시고요, 상단에 검색 아이콘을 눌러주세요.
검색창에 ' GLN ' 또는 ' 해외 결제하기' 를 검색해 주시면 가장 상단에 우리가 찾는 서비스가 뜰 거예요. 이번에도 눌러주세요.
이런 화면이 뜨면 ' 아래로 내리기 ' 를 두세 번 눌러주시면 ' 해외 결제 시작하기 ' 가 나옵니다. 눌러주세요.
그리고 인증 동의까지 하시면 가입은 끝났습니다. 간단하죠?
그러면 왼쪽의 사진처럼 뜰 텐데요. 상단의 ' 대한민국 결제' 를 눌러 여행 갈 나라로 바꿔주세요. 아직까지 GLN은 캄보디아, 라오스, 괌/사이판, 싱가포르, 태국, 대만 이렇게 6개의 나라만 지원하고 있어요. 저는 임의로 태국을 선택할게요. 설정을 마쳤다면 다시 왼쪽 사진을 봐주세요.
충전하기 옆에 충전 계좌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죠. 이제 각자 준비한 계좌를 연결해 주세요.
그리고 충전을 눌러서 원하는 만큼 환전해 주세요. 실시간으로 환전을 할 수 있지만 환율도 실시간이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시면 됩니다. 충전이 끝나면 tt 머니에 내가 충전한 금액과 충전한 금액이 태국 바트로 얼마인지가 한눈에 나옵니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충전한 금액이 바로 바트로 환전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토스를 실행하거나 새로고침해보시면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예를 들자면 만원 기준 267바트가 되었다가 270바트가 되었다가 이렇게요!
그리고 여행이 끝나고 나면 충전했던 금액 중에 남은 것은 환급을 눌러 내 계좌로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토스는 UI가 알아보기 쉽고 간단하게 되어있어서 손이 가더라고요.
충전까지 끝나면 이제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보통 위의 로고가 있는 매장에서 결제하라고 하지만 제가 태국에서 써본 결과 다 됩니다.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태국에서는 스캔? 하고 한 마디만 하시면 QR을 보여주세요. 그 QR을 ' QR 스캔하기 ' 를 눌러서 스캔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사용한 것을 예로 보여드릴게요. ' 스캔을 한다 = 결제가 되었다 ' 입니다. 이렇게 바로 1,014바트를 썼고 지금의 환율로는 38,508원을 쓴 거다!, 하고 친절하게 영수증까지 보여줍니다.
트래블 월렛 가입 및 설정
이렇게 카드를 먼저 보여드리는 이유는 토스와 달리 실물로 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아직 발급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휴대폰에 트래블 월렛 어플을 깔고 카드를 발급받아주세요.
후쿠오카 갈 때 썼던 탓에 지금 내 지갑에 일본 통화가 있는 건데 이 어플은 처음 쓰신다면 아무것도 없는 게 정상입니다. 이번에도 기본 설정부터 합시다! 오른쪽 하단에 ' 마이 ' 를 눌러주세요.
여기에서 아직 계좌를 연결하지 않으신 분들은 계좌관리에서 계좌부터 등록을 해주세요. 그다음으로는 ' 카드관리 ' 를 눌러주세요. 그러면 오른쪽 사진처럼 모바일카드, 실물카드라고 뜰 거예요. 우리는 실물카드를 쓸 거기 때문에 ' 카드활성화 ' 를 켜주세요.
아직 실물 카드 배송이 오지 않았다면 모바일카드만 뜰 테니 카드 수령 후 따라 해 주세요.
이제 다시 페이 화면으로 돌아와 ' 충전하기 ' 를 눌러주시고 여행 갈 지역의 통화로 환전해 주시면 끝입니다. 어렵지 않죠? ㅎㅎ
토스 GLN, 트래블 월렛 장단점
실시간 환전과 환율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공통점이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후쿠오카에서 트래블 월렛을 썼었는데 일본 환율이 최저점일 때라 너무 잘 쓰고 왔던 기억이 있어요 ( •͈ᴗ•͈)◞
토스 GLN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현재 6개의 나라만 지원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6개의 나라에서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입니다. (특히, 치앙마이는 QR이 보편적이라 편리) 더해서 실물로 된 카드가 없으니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요.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결제를 할 때마다 위에서 가입한 것처럼 토스 인증을 매번 해야 해요. QR 스캔하기가 바로 뜨는 게 아니라서 줄 서서 계산할 때에 미리미리 어플을 켜고 준비해야 해요.
트래블 월렛은 교통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할 나라에서 추가로 교통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미국, 일본, 유럽 통화의 환전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현금으로 뽑을 때 수수료가 무료인 ATM도 있어서(나라마다 다름) 현금이 필요할 때 인출하기도 좋아요.
단점은 최소 충전 금액이 있어요. 일본은 1,000엔, 미국은 10달러 등 대략 우리 돈으로 만원 정도부터 충전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50달러였는데 많이 낮아지기는 했어요. 그리고 교통비가 바로 빠져나가지 않고 다음날 빠져나가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오늘 얼마의 교통비를 썼는지 계산해서 미리 채워둬야 한다는 건 조금 번거롭더라고요.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약간의 꿀팁을 드리자면 현지의 실물 돈을 가지고 가지 않아 불안하다! 하시는 분들은 우리나라의 5만 원권을 가지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해외 사설 환전소에서 단위가 큰돈이 환율이 가장 좋거든요ㅎㅎ
위의 이유로 저는 태국(치앙마이, 방콕)에 갈 때는 최소한의 바트만 들고 가서 썽태우나 툭툭을 탈 때 사용하고 우버 택시나 쇼핑, 식사 등은 모두 GLN을 사용했었고, 일본(후쿠오카)을 갈 때는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니 트래블 월렛을 사용했어요.
어느 나라를 가고 내가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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