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 샤오미 _ 가성비 무선이어폰 비교 및 한달 사용기
칠칠치 못하게 여러 번 떨어트린 것치고 2년을 멀쩡하던 에어팟 3가 최근 통화 시 상대에게 제 목소리가 안들리더라고요...? 그것만 제외하면 노래를 듣거나 영상을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서 6개월을 질질 끌면서 쓰다가 결국 7월에 뜨거운 휴대폰을 귀에 가져다대기가 힘들어서 무선이어폰을 새로 구매했어요. 요즘은 무선이어폰의 가격, 품질, 종류도 천차만별이라 구매할 때에 이것저것 비교하고 사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 저도 가성비로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 2가지를 구매했어요. 한 달 넘게 사용하고 올리는 찐 후기입니다. 에어팟 3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 예전 글을 링크해 둘 테니 참고해 주세요.
에어팟 3세대 후기 _ 장단점 & 삐소리 안 나게 하는 법
벌써 에어팟 3세대가 나온지도 두 달 정도가 지났어요. 처음엔 살 계획이 없었지만(물론 사고는 싶었음) 기존에 2년 간 사용하고 있던 에어팟 2세대 배터리가 채 2시간도 가지 않고 전화할 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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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하난데 종류는 많고...
QCY vs 샤오미
아래로 스크롤하면서 비교해 보기 쉽도록 왼쪽에는 QCY, 오른쪽에는 샤오미 사진으로 배치해 두었으니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상자를 개봉해 보면 구성품은 각각 이렇게 들어있어요. 차이점이라면 샤오미에는 C타입 충전선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둘 다 C타입 충전단자를 사용하고요.
QCY가 먼저 배송이 와 사용해 본다고 제거했는데 오른쪽에 샤오미처럼 보호스티커가 붙어왔어요. 이어폰을 보관하는 케이스가 열리는 데에도 차이가 있어요. QCY는 갤럭시 버즈처럼, 샤오미는 에어팟처럼 열려요. 그리고 둘 다 굉장히 가볍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가벼운 플라스틱을 손에 쥔 느낌? 에어팟의 묵직함과는 당황스러울 만큼 다른 무게...
더해서 뚜껑이 닫히는 게 묘해요. QCY는 아주 약하긴 하지만 자력이 있는데도 홱 닫히고 홱 열린다면 샤오미는 자력은 없는데 자력이 있는 것처럼 열고 닫는데 힘이 있습니다. 닫힐 때 소리는 샤오미가 더 큽니다.
착용감은 샤오미가 훨씬 좋았어요. QCY는 약간 겉도는 느낌이 있는데 샤오미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QCY는 충전독 중앙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배터리의 잔량을 알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더라고요. 녹색(90% 이상), 파란색(50-90%), 빨간색(50% 이하)으로 뜹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있었는데 둘 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노캔이 없는 이어폰에 비하면 소음을 50% 이상? 막아주는 것 같아요. 확실히 에어팟 3에는 노캔이 없어서 그런가 비교가 되더라고요. (에어팟 프로, 맥스 라인처럼 X)
마지막으로 페어링입니다. 둘 다 이어폰을 본체에서 꺼낸 후, 휴대폰의 블루투스 설정 창에서 뜨는 기기를 누르면 됩니다.
자동차에 블루투스로 연결한 것처럼 뜨더라고요? 이어폰 배터리 잔량까지 알려주는 센스가 마음에 들었어요.
QCY vs 샤오미 페어링, 어플
QCY, 샤오미도 에어팟처럼 본체 뚜껑만 열면 휴대폰에 팝업이 떠요. 근데 아이폰은 배제한... ㅎㅎ 안드로이드만 됩니다... 그래서 갤럭시 사용하시는 분들 부러웠어요...
둘 다 어플이 있는데요, 저는 왼쪽 오른쪽 각각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싶어서 깔아보았습니다.
어플을 깔면 잔량도 볼 수 있지만 세부설정도 할 수가 있어요. 소리의 종류(팝, 중저음, 록 등등)나 터치 설정을 할 수 있고요, QCY는 내 이어폰 찾기도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멀티 페어링은 없지만 꼼수(꿀팁!)
멀티 페어링이 없다고 뭐 얼마나 불편하겠어? 하고 코웃음 친 과거의 나... 에어팟에 당연하게 있던 게 가성비 이어폰에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초반에 이 두 이어폰을 쓸 때 휴대폰과 아이패드를 오갈 때마다 기기 지우기를 하고 페어링을 했었는데요. 너무 귀찮아서 이러다가는 둘 다 방치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방법을 찾았습니다. 물론 멀티 페어링은 아니지만 기기 지우기보단 편할 거예요.
우선 휴대폰과 아이패드에 기기를 등록해 둡니다. 휴대폰으로 기기를 사용 중에 아이패드로 옮기고 싶다면 휴대폰의 블루투스를 꺼주세요. 그리고 아이패드에서 등록된 기기를 한 번 눌러주면 연결이 됩니다.
이 방법도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덜 불편하더라고요.
간단 후기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모양이나 만듦새, 귀에 끼웠을 때 샤오미가 더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가격도 제가 구매했을 당시 샤오미가 더 저렴했어요. 하지만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점에서 둘 다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가성비에 노이즈 캔슬링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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